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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알라딘 중고서점, 상태 최상 구입 후기
    일상 기억 2019. 1. 9. 17:44

    알라딘 온라인 중고서점에서 책 팔기나 책 구입들 해보셨나요? 저는 이번에 구하고 구해도 구하기 힘들었던 책인 "티핑포인트"라는 책을 결국 중고서점에서 구매했습니다. 알라딘 자체 평가 "최상"의 책 상태를 궁금해하시는 분들께 소정의 정보를 드리고자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왜 하필 알라딘이냐?

    요즘 yes24 중고서점도 많이 활성화 돼가고 있는 추세인데요? 저는 예전에 알라딘 중고서점 강남점에 직접 들러서 책을 보았던 적이 있었기에 알라딘을 선택했습니다. 당시에 서점의 인테리어와 향기, 그리고 전체적인 컨디션이 좋았기 때문에 그 인상이 깊게 남은 것 같아요.




    알라딘 중고서점의 중고 품질 판정 가이드에 의한 책 상태는 최상, 상, 중으로 총 3가지로 분류됩니다. 

    "최상"은 새것에 가까운 상태로 표지에 변색이나 낙서, 얼룩 등이 전혀 없고, 속지 역시 접힌 흔적이나 낙서가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상"은 표지에 어느 정도 데미지가 있고, 속지에도 접힌 흔적이 있는 상태입니다.

    "중"은 표지에 변색이 심하고 속지도 낙서나 대미지가 심한 상태입니다.

    기본적으로 전공서적이 아닌 책을 지저분하게 읽지 않는 분들이라면 "중"상태의 책은 구매하지 않는 게 심신에 좋을 거라 판단됩니다. 그 이유는 제가 구입한 "최상"상태의 책을 살펴보시면 알게 되실 거예요.




    책이 절판되어 어쩔 수 없이 중고로 구매하게 된 마케팅계의 명저, 말콤 글래드웰의 "티핑포인트"입니다.




    우선 표지를 살펴봅니다.




    확대! 약간의 해짐은 있으나 크게 신경 쓰이는 편은 아닙니다. 물론 찢어지거나 닳은 흔적이 전혀 없다는 알라딘의 판정 가이드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표지를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확대! 뭔가 멍이 든듯한 얼룩이 져 있습니다. 물론 저는 크게 신경 쓰이는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 역시 "최상"의 판정 가이드와는 조금 다릅니다.




    윗부분을 살펴보던 중 이번에는 조금 거슬리는 부분이 보입니다.




    확대! 아.. 이 부분은 크게 신경이 쓰이진 않으나 조금 예민하신 분들이라면 거슬리는 부분이긴 합니다. 커피가 튄 자국인지 음식의 소스가 튄 것인지 알 수 없는 흔적이 있습니다.




    다행히도 책의 아랫부분은 크게 데미지가 없습니다.




    이제 속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속지는 다행히 시간의 흐름에 인한 미세한 변색은 존재합니다만, 새 책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알라딘에서 주장하는 새것이랑 가까운 상태 "최상"의 중고서적과 새 책은 얼마만큼 가까운 걸까요? 영풍문고에서 구입한 새 책과 중고책을 한번 비교해보겠습니다.




    역시 마케팅계의 명저인 댄 히스, 칩스의 "스틱!"입니다.




    새 책인데도 불구하고 모서리에 누가 도끼질을 해 놓았네요. :) 이렇게 되면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주장하는 새것에 가깝다는 중고서적 "최상"의 판단은 힘을 얻게 됩니다.



    총평

    "최상" 상태의 다른 책들을 구비하지 않고 단 하나의 중고서적만 구매해 판단해 본 거라 이게 평균이라고 답을 내리긴 애매합니다. 그러나! 개개인의 업자가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알라딘에 서적을 판매한 후 알라딘에서 자체 품질평가를 하는 시스템이라 다른 책들도 제가 구입한 책과 비슷할 확률은 높습니다.

    해서 제 결론은 우선 "새 책에 가까운 상태에 동의한다"입니다. 하지만 깨끗한 책에 많이 민감하신 분들은 그냥 새 책을 사시길 권해드립니다. 절판이 되었다면 원서로 구매하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제 구매평이 도움이 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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