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러버덕 프로젝트 가는법, 팝업스토어 쇼핑

석촌호수 러버덕 프로젝트 가는법, 팝업스토어 쇼핑

 

설치미술가이자 러버덕의 창시자 플로렌테인 호프만(Florentijn Hofman)을 알고 계신가요?

그가 만든 대형 러버덕이 드디어 저희 집앞 석촌호수공원에 상륙했습니다! 짝짝짝

석촌호수는 최근 싱크홀로 인해 물이 빠지니~ 뭐니, 제2롯데월드를 가니~ 마니 온갖 구설수에 올라 상당히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러버덕 개시일인 어제 10월 14일. 싱크홀 논란에도 불구하고 프로젝트는 굉장히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러버덕이 뭔가요?

러버덕이란 네덜란드 출생, 플로렌테인 호프만이 제작한 대형 고무 오리인형입니다. 재질은 고무이고, 무게가 무려 1000kg(1톤)에 육박하고 머리부터 배까지 길이는 16.6m에 달한다고 합니다. 호프만이 처음 이 오리인형을 띄운 곳은 프랑스인데요? 그때는 26m짜리 초대형 크기로 제작됐었다고 합니다. 그 후로 엄청난 반응을 얻게되자 "Spreading joy around the world(전 세계에 즐거움을 퍼뜨리다)"라는 프로젝트명으로 대형 오리 러버덕이 암스테르담, 상파울루, 시드니, 오사카, 베이징 등 17개국가에서 성공적으로 띄워졌다고 합니다. 아, 러버덕을 제작할 때는 각 지역의 고유 사물로 만드는 특징이 있다고도 해요~

 

 

▶플로렌테인 호프만?

"저의 작품으로 종교, 인종, 국적을 떠나서 모든 사람들의 삶이 차별 없이 즐거워 진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호프만은 설치미술가로 보수쪽 성향에 가까운 평화주의자입니다. 러버덕을 공공장소에 전시함으로써 바쁜 도시 사람들이 잠깐의 휴식을 취하며 동심으로 돌아가 사람과 사람사이의 평화적 관계를 만들어 나가는걸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대표작으로는 러버덕뿐만 아니라 대형곰돌이, 대형토끼도 있습니다. 이름은 정확히 기억이 안납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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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러버덕 프로젝트"

기간 : 2014.10.14(화요일) - 2014.11.14(금요일)

장소 : 서울시 송파구 잠실동 석촌호수 동호

러버덕 스펙 : 가로 16.5m, 세로 19.2m, 높이 16.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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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잠실이 처음이신 분들은 "러버덕을 보러 가기까지의 길!"을 잘 모르실텐데요?

솔직히 홈페이지 약도를 봐도 많이 헷갈리실 겁니다.

그래서 블로그가 존재하는거죠!

잠실은 혼잡하긴 하지만 동심이 솔솔~ 피어나는 곳이랍니다.

 

 

우선 여기! 잠실역 2번 출구에 내려주세요.

 

 

 

 

 

 

 

 

그럼 바로 이렇게 제2 롯데월드가 보이실텐데요?

사진상에서 왼쪽으로 돌아 들어 가 주세요~

 

 

 

 

 

 

 

 

그럼 이런 길이 나오는데요? 화살표 대로 쭈~욱 들어가 주시면 됩니다.

 

 

 

 

 

 

 

 

그럼 바로 저기! 사람들이 결제하려고 줄 서 있는 "러버덕 팝업스토어"가 똭!

 

 

오늘, 프로젝트 첫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주말되면 진짜 난리 날 것 같네요..

 

 

 

 

 

 

 

 

자~ 앞에 걸려 있는 Rubber Duck Project 팻말입니다.

눈에 띄는건 관람료 무료 ㅋㅋㅋ

수익금은 사회공헌 활동에 전액 기부 된다고 하네요~

 

 

 

 

 

 

 

 

내부는 보통의 팝업스토어와 같이 엽서, 스티커, 자석, 피규어를 팔고 있는데요?

눈여겨 보셔야 할 건 피규어의 "러버덕 프로젝트 서울 에디션"과

"러버덕 프로젝트 아티스트 에디션"인데요?

겉에 포장지만 다르고 내용물엔 차이점이 전~혀 없습니다.

호프만이 손수 한땀한땀 제작하는것도 아니고..

기부 하는 사람 중 심리 마케터가 있나봅니다..

전 구입 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여자친구가 급격히 원하셔서

피규어(16,000원)와 스티커뭉치(6,000원), 자석 2개(3,000원) 정도 구입!

요 아이들은 밑에 자세~하게 포스팅 되어 있으니 꼭 보고 구입하세요

 

 

 

 

 

 

 

 

자! 이제 다~ 구입했으니, 대형오리! 리버덕을 만나러 가 보겠습니다~!

 

 

 

 

 

 

 

 

잉??! 이건모지??

허겁지겁 뛰어왔는데..!

잠을 자고 있는건가..?

 

 

 

 

 

 

 

 

네, 러버덕이 시차로 인해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주최측의 실수로 바람이 빠진 듯 합니다.

 

 

 

 

 

 

 

 

급히 요원들이 와서 뭔가 고치려고 하는 것 같던데,

금방 살아나지 않아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자, 이제 팝업스토어에서 구입한 제품들을 한번 보셔야 겠죠?

우선 제2 롯데월드 출입구에 달려 있는 문구인 "AVENUEL"이 각인된 쇼핑백입니다.

 

 

 

 

 

 

 

 

상태 좋은 놈으로 고르고 골라서 뽑아온 오리피규어!

 

 

 

 

 

 

 

 

너무 귀엽죠?

색깔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투명하면서 진한 노란색!

 

 

 

 

 

 

 

몸통을 보려고 빼내는데 이게 빠지질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저기 목줄!

 

 

 

 

 

 

 

 

띠용~

올 겨울 트렌드, 헤어밴드 패션!

 

 

 

 

 

 

 

곱다고와~ +_+

궁뎅이까지 풍성~ 한 것이 아주!!

알 잘낳겄어!

 

 

 

 

 

 

 

 

아랫쪽엔 서울에디션을 상징하는 "SEOUL"이 음각되어 있구요,

 

 

 

 

 

 

 

 

헤어밴드의 정체는 대략적인 역사와 호프만의 싸인이 담긴 간단한 메뉴얼표 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티커와 냉장고에 붙일 수 있는 자석!

요기까지~!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 이번 주말에 가족들하고

귀여운 대형오리 한마리 보러 석촌호수로 나들이 나가보시는건 어떨까요?

릇뽕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